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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BS' 오승환 "변명 없다, 단지 실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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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BS' 오승환 "변명 없다, 단지 실투였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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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직구 승부에 연속 안타 허용,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았다.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한 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오승환은 일본 데일리스포츠온라인을 통해 "점수를 내주면서 팀의 승리 기회를 날렸다"며 "다른 변명은 하지 않겠다. 실투였다"고 말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오승환은 1점차 승부에서 올라왔기에 선두 타자 타카하시 요시노부와 승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긴 했다"면서도 "하지만 초구부터 너무 빨리 승부를 걸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 오승환이 자신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에 대해 "실투였다"며 변명하지 않았다. [그림=스포츠Q 일러스트레이터 신동수]

오승환은 19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2015 일본프로야구(NPB) 홈경기 요미우리전에 서 3-2로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2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폭투 1실점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1.80으로 뛰어올랐다.

무리한 직구 승부가 화근이었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대타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초구 직구를 던져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승부한 하시모토 이타루에게도 똑같이 초구 직구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현재 6세이브로 토니 바넷(야쿠르트)과 함게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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