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불방망이' 이대호, 일본 진출 후 첫 연타석포 작렬
상태바
'불방망이' 이대호, 일본 진출 후 첫 연타석포 작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21 2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G 연속안타 행진, 시즌 타율 2할대 진입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일본 진출 3년 만에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포가 나왔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홈경기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2방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리며 타율 2할대(0.208)에도 진입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 이대호는 팀이 2-1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바깥쪽 직구를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31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이후 21일 만에 그린 아치였다.

▲ 이대호가 일본 진출 3년만에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타율도 2할대에 접어들었다. [일러스트=스포츠Q DB]

기세는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팀이 4-1로 리드중인 5회말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시오미의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9타점째, 8득점째. 소프트뱅크는 한국인 거포의 활약을 앞세워 7-1 완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