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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품격' 양현종 역투 KIA,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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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품격' 양현종 역투 KIA, 4연패 탈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21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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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노히트 굴욕 안긴 마야 맹폭, 두산에 12점차 완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것이 에이스다. KIA가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제압했다.

양현종은 2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에서 7이닝 6탈삼진 3피안타 1실점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1패)째로 다승 공동 선두다.

4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9승9패,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넥센, LG, 롯데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반면 단독 4위였던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이날 승리한 세 팀과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 양현종은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KIA의 4연패를 끊어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2회초 양현종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최준석과 강민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장성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KIA는 6회말 브렛 필이 안타와, 번트,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강한울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7회말 최희섭의 볼넷, 이범호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다원의 중전안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차일목이 내야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3-1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 손아섭의 2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IA 마무리 윤석민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1사 만루 위기에서 장성우를 삼진, 김문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9회초는 깔끔히 막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잠실에서는 홈팀 LG가 한화를 10-0으로 완파했다. 헨리 소사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해 5.2이닝 6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한 쉐인 유먼과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LG는 3회말 오지환의 적시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5회말에는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한화 포수 정범모가 스트라이크인 줄 알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사이 정성훈이 홈으로 파고들어 4-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기세를 올린 LG는 7회말 타자일순하며 대량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드오프 오지환은 3안타 3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제몫을 톡톡히 했다. 최경철도 3안타 2타점 3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마산 원정에서 윤성환과 최형우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NC를 5-0으로 제압했다. 윤성환은 7이닝 무사사구 2피안타 무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고 최형우는 1회초 선제 스리런포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박석민은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4연승을 내달리며 13승5패를 기록,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윤성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44로 낮추며 다승, 평균자책점 부문 1위가 됐다.

▲ 최형우가 21일 마산 NC전 1회초 3점홈런을 때려낸 후 홈을 밟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목동에서는 넥센이 노히트노런 굴욕을 안겼던 두산 유네스키 마야를 두들기며 12-0 낙승을 거뒀다. 유한준은 1회말 3점포, 2회말 만루포를 작렬하며 홀로 7타점을 쓸어담았다. 윤석민도 좌월 아치로 힘을 보탰다. 선발 앤디 밴헤켄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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