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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로만 KKK' 오승환, 구원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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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로만 KKK' 오승환, 구원 단독 선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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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64, 이틀 전 블론세이브 완벽 만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화끈한 세이브다. ‘끝판왕’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삼진으로만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원정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 팀이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단독 선두다.

이틀 전 고시엔 홈경기에서 요미우리를 상대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그는 작심한 듯 싱싱한 공을 뿌려댔다. 최고 구속은 152km에 달했다. 투구수는 21개였다. 1.80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4가 됐다.

▲ 오승환이 21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하고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일러스트=스포츠Q DB]

오승환은 첫 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번 스즈코 요시토모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나온 호세 로페스를 상대로도 바깥쪽 직구를 꽂아 삼진을 솎아냈다.

기세를 올린 그는 아롬 발디리스마저 삼진으로 잡아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150㎞짜리 몸쪽 직구를 던졌다. 발디리스는 배트를 내보지도 못한 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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