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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친정 텍사스 복귀, "친정 돌아와 흥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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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친정 텍사스 복귀, "친정 돌아와 흥분돼"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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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회복시 출전 전망, 추신수 경쟁 불가피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조시 해밀턴(34)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 해밀턴이 텍사스로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 외야진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해밀턴은 부상과 마약으로 예전 기량을 잃기는 했지만 아직 재기가 가능한 나이라는 점, 최고의 활약을 펼친 텍사스로 돌아와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활 가능성이 있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해밀턴의 복귀는 우리 공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는 이곳에서 팀 승리를 이끌고 다시 한 번 일어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밀턴은 "이 곳에 다시 돌아와 흥분된다. 나는 텍사스에서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며 "에인절스가 나를 내보내려고 했을 때 나의 첫 번째 선택은 텍사스였다"라고 친정팀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2008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5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0년에는 타율 0.359, 32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LA 에인절스는 2013년 5년간 1억2500만 달러의 거금을 들여 해밀턴을 영입했다. 그러나 해밀턴은 2013년 0.250, 21홈런 79타점으로 실망감을 안겼고 지난해에는 0.263, 10홈런 44타점에 그치며 비난을 받았다. 올해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2월 오른쪽 어깨 수술로 여전히 부상 회복중인 해밀턴은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회복할 경우 외야 한자리 또는 지명타자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가 팀 타율 0.211으로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1할도 치지 못하고 있는 추신수가 긴장해야하는 이유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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