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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주, 퓨처스리그 재활 등판 8실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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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주, 퓨처스리그 재활 등판 8실점 뭇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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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전 2이닝동안 66개 던지며 피안타 9개 허용

[스포츠Q 박상현 기자] KIA에는 '만년 기대주'가 있다. 바로 한기주(28)다. 2006년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10억원의 계약금으로 프로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한기주는 기대주에 머물러 있다.

2007년과 2008년에 25세이브와 26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든든하게 막아주긴 했지만 이후 온갖 부상에 시달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았지만 2013년과 지난해에는 1군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부상을 털어내고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하고 있지만 한기주의 도전은 그다지 쉽지 않다. 첫 경기에서는 희망을 봤지만 두번째 등판에서는 절망만 발견했다.

한기주는 30일 상무 구장에서 벌어진 상무와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1개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볼넷 4개를 내주고 8실점하며 무너졌다.

지난 23일 넥센 2군인 화성과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막아냈던 한기주는 상무를 상대로 뭇매를 맞았다.

1회말 이우성에게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던 한기주는 2회말 1사 1, 3루에서 오선진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김동한, 김선빈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점을 잃었다.

3회말에는 무사 1, 2루에서 김상호에게 좌중간을 넘어가는 3점짜리 홈런까지 허용했다. 오선진에게 볼넷, 김동한에게 2루타,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맞은 한기주는 3회말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문경찬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이날 KIA는 한기주의 2회말 8실점 부진과 함께 타선도 안타 1개만을 뽑아내는 빈공을 보여주며 0-13으로 대패했다.

케이티는 수원 성균관대구장에서 두산을 맞아 9-2로 이겼다.

김영환은 0-1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김수완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2-3으로 쫓긴 2회말에도 김수완에게 3점 홈런을 뽑아내며 5타점을 기록했다.

케이티는 7회말에도 김동명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더했다. 이날 케이티는 홈런만으로 7점을 뽑았다.

화성은 화성구장에서 한화를 맞아 8-4로 이겼다. 화성은 선발 김정훈이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하며 한화의 후반 추격을 따돌렸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 나이젤 모건은 3번 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과 볼넷, 안타 등으로 세차례 출루했지만 1회초 견제사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밖에 NC 2군인 고양은 SK를 8-7로 꺾었고 롯데도 삼성에 5-4 승리를 거뒀다. LG는 경찰청을 맞아 12개의 안타를 치고도 1점밖에 뽑지 못하는 타선 집중력 부족으로 1-1로 비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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