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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도 'NO 재팬', 마무리-스프링 캠프 훈련지도 '탈일본'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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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도 'NO 재팬', 마무리-스프링 캠프 훈련지도 '탈일본'이 대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9.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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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반일(反日)’ 정서가 프로야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시즌 후 치를 마무리 캠프지에서 일본을 제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KBO리그 10개 구단 관계자들은 일본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즌을 마치고 한 달 가량 비주전 선수들을 주축으로 진행되는 마무리 캠프은 그동안 대부분 일본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한일 양국의 민감한 상황 속 일각에선 불매운동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구단들도 가깝고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 따뜻해 이점이 있는 일본을 배제했다.

 

▲ 올 초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중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이학주(왼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해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까지 8개 구단이 일본 오키나와, 미야자키 등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만 국내에서 마무리 캠프를 했다.

그러나 올해는 모두 ‘탈일본’을 선택하게 됐다. 두산과 LG, KIA, 삼성, 한화, 롯데 등 6개 구단은 모두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고 SK는 호주 혹은 대만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KT는 대만 가오슝에서 훈련하기로 확정했다.

한 해 농사에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스프링캠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마무리 캠프와 마찬가지 이유로 일본을 선택하는 구단이 많았지만 경색된 한일 관계로 인해 대부분의 구단이 스프링캠프지를 확정짓지 못했다.

SK와 키움, KIA, KT, NC는 일단 일본을 후보군에서 제외하기로 했고 두산과 삼성, 롯데와 LG, 한화는 미정이지만 타지역을 우선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일본이 스프링캠프지로 각광을 받은 건 따뜻한 날씨와 야구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는 점 외에도 많은 구단이 일본으로 몰릴 경우 연습경기를 치르기에 용이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미 절반 이상이 일본에서 벗어나기로 한 상황에서 큰 이점 중 하나가 사라져 내년 스프링캠프엔 일본을 택하는 구단이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수많은 한국 여행객들로 많은 관광 이익을 누렸는데,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스프링캠프에도 적용된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KBO리그 구단들이 마무리 캠프를 취소하며 현지 관계자들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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