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와 ‘제주 소상공인 경쟁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성장을 돕는 경제통상 전문기관. 유통 판로 개척과 수출 지원, 소상공인 교육 및 금융 지원, 취업∙창업 훈련을 통한 일자리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 측은 28일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고객중심경영부문장, 문관영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문관영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제주 지역 소상공인 경쟁력과 자생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측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외식업 자영업자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제주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제주편'은 제주에 특화된 브랜딩 교육, 마케팅 전략, 명사 특강 등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소상공인 50명이 오는 2월 2일부터 3월 2일까지 5주간 온라인을 통해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우리가게 맞춤진단’도 진행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소상공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 가게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관영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원장은 “소상공인과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우아한형제들과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제주 소상공인들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된 제주도 특화 교육이 지역 소상공인들 역량 향상을 돕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자체, 소상공인 협단체와 꾸준한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와 함께 기획∙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는 전국 각지 소상공인이 외식업 전문 교육에 쉽게 접근하고, 현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는 소상공인 총 30명이이 수료했으며, ‘매장의 부족한 점을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을 구체화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등 반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배민 관계자는 또 "아울러 지난해 10월 앱에 지역 농수특산물 산지직송 서비스 ‘전국별미’를 확대 오픈해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매출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국별미는 각 지자체 및 관련 협단체 도움을 받아 지역 상징성, 성장 잠재력, 사회적 가치 등을 두루 갖춘 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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