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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겨낸 손연재, 타슈켄트월드컵 후프-볼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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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겨낸 손연재, 타슈켄트월드컵 후프-볼 결선 진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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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이후 한달만의 실전, 후프 3위-볼 4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발목부상 여파는 없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월드컵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손연재는 22일 밤(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후프에서 18.150점으로 3위, 볼에서 17.750점으로 4위에 올라 두 종목 모두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초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월드컵 결선에서 후프 연기를 하던 도중 발목을 접질려 남은 3종목에서 기권했다. 이로 인해 12개 대회 연속 이어오던 메달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 손연재가 한달만에 나선 실전인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후프와 볼 결선에 안착했다. [사진=스포츠Q DB]

발목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지난달 19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5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지도 못했다. 월등한 기량으로 대한체조협회의 추천을 받아 태극마크를 단 뒤 한 달만에 실전에 나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후프 1위는 19.050점의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2위는 18.200점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다. 마문과 솔다토바는 볼에서도 각각 19.150점, 18.900점을 획득해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7.800점의 카치아리나 할키나(벨라루스)다.

손연재는 23일 밤 리본과 곤봉 종목 연기를 펼친다. 두 종목 점수를 합산해 개인종합 성적이 결정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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