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7-3 승리, 하키 월드리그 준결승 1라운드 A조 2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남자하키대표팀이 약체 이집트를 완파하고 조별리그를 통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하키연맹(FIH) 하키 월드리그 준결승 1라운드 A조 리그 3차전에서 이집트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남현우(상무)와 장종현(김해시청) 등이 고르게 득점한 끝에 7-3 완승을 거뒀다.
일본과 1차전에서 4-2로 이긴 뒤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 2-6으로 완패했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가 되며 A조 3위가 됐다.
이집트가 4전 전패로 최하위가 확정되면서 한국은 최소 조 4위 자격으로 8강 토너먼트에 나가게 됐다. 한국은 10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1쿼터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남현우의 페널티코너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장종현의 페널티코너 득점으로 2-1로 앞섰다.
한국은 2쿼터 11분에 동점골을 내준 뒤 3쿼터 4분 만에 다시 한 골을 내줘 2-3으로 뒤졌지만 남현우가 3쿼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4쿼터에서는 이정준, 강문규(이상 상무), 이남용, 유효식(이상 성남시청)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 7-3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하키 예선전 성격도 겸하고 있다. 준결승 라운드에서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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