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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마수걸이, 한화 7년만에 '아주 특별한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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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마수걸이, 한화 7년만에 '아주 특별한 스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11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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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창단 첫 스윕, 한화 7년만에 삼성 상대 스윕…KIA는 732일만에 넥센전 위닝시리즈

[스포츠Q 이세영·잠실=김지법 기자] 6월 마법사들의 행보가 대단하다. 케이티 위즈가 창단 첫 시리즈 스윕을 일구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케이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장단 16안타를 폭발, 16-6 대승을 거뒀다. 전날 대역전극을 이룬 케이티는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창단 첫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시즌 16승(45패)째. 6월 전적이 6승 3패로 승률 0.667에 달한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31패(29승)째를 당했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2승 8패.

케이티 선발 엄상백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을 기록, 부진했지만 활발한 타선을 등에 업고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두 외국인 타자들의 방망이가 빛났다. 앤디 마르테가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댄 블랙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폭발했다. 블랙은 한국 무대 데뷔 후 7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2⅓이닝 8실점(7자책)의 난조를 보이며 패전을 떠안았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1회초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와 윤요섭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5점을 선취한 케이티는 2회 마르테의 1타점 안타, 김상현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강민호의 솔로 홈런, 3회 정훈의 1타점 적시타 및 황재균의 투런 홈런으로 도합 4점을 올렸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4회 블랙의 투런포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케이티는 5회 마르테의 3타점 적시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했고 6회 장성우의 중월 솔로 홈런, 9회 하준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스윕을 자축했다. 롯데는 6회와 7회 1점씩 만회 점수를 올렸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LG를 6-0으로 완파하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은 시즌 32승(24패)째를 수확하며 2위 삼성과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34패(26승 1무)째를 당하며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이날 주인공은 두산 선발 진야곱이었다. 7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진야곱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이닝과 최다 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두산 타자들도 장단 14안타를 폭발, 진야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최근 2경기에서 부진했던 데이빈슨 로메로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반등했고 홍성흔도 오랜만에 솔로 홈런을 작렬, 하위 타선에서 제 몫을 해줬다. 진야곱에 꽁꽁 틀어 막힌 LG 타선은 9회 동안 단 3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 [잠실=스포츠Q 노민규 기자] 두산 오재일(오른쪽)이 11일 잠실 LG전에서 2회초 3루타를 치고 3루에 안착하고 있다.

한화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을 5-2로 누르고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한화가 삼성에 스윕 승리를 거둔 것은 2008년 6월 10~12일 대구 3연전이 마지막이다. 무려 7년 만에 삼성을 상대로 사흘 연속 웃은 한화다. 3연승을 달리며 시즌 32승(28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지며 24패(34승)째를 당했다.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은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4패)째를 달성했다. 6월 2경기에서 모두 승리.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광주에서는 KIA가 넥센을 5-3으로 꺾고 732일 만에 넥센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2013년 6월 9일 목동에서 맞붙은 3연전 이후 처음. KIA는 시즌 29승(29패)째를 거두며 SK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4위 넥센은 27패(33승 1무)째를 당하며 5위 한화에 1경기차로 쫓겼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6⅔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4연승 급상승세. 타선에선 김주찬의 방망이가 빛났다.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와 SK의 인천 경기는 1회부터 세차게 내린 비로 취소됐다. 양 팀의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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