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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쾌투로 다지고, 끝내기로 완성한 LG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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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쾌투로 다지고, 끝내기로 완성한 LG 위닝시리즈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9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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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심수창 상대로 이진영 끝내기 솔로 홈런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32)이 전날 루카스 하렐에 이어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틀을 마련했다. 뛰어난 제구력과 수비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류제국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4탈삼진을 곁들여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류제국의 호투에 힘입어 2-1 승리해 37승(45패 1무)째를, 롯데는 44패(37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LG는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류제국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1회초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류제국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아 지난 5월 9일에서야 1군 마운드에 올랐다. 5월 1승 3패 평균자책점 7.43에 머물렀지만 6월 2승 1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류제국은 7월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쳐 팀 2연승을 이끌었다.

1회 김문호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고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종윤을 2루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에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3타자를 연이어 범타로 잡아냈다.

6회까지 3피안타 1볼넷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류제국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볼넷과 안타를 연이어 내줬다. 결국 1사 만루 상황에서 윤지웅에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지웅이 좌익수 뜬공으로 1점을 헌납, 류제국의 실점은 1점이 됐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LG 선수들이 9일 롯데전에서 9회말 이진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4회 루이스 히메네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LG는 상대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9회 2사 상황에서 이진영이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우중월 끝내기 솔로포를 날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7회 짐 아두치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따내는데 그쳐 2연패를 당했다.

양상문 감독은 승리 후 "투수들이 상대 타자들을 잘 막아줬고 이진영의 끝내기 홈런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연이틀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주말 시리즈도 잘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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