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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애니 '인사이드 아웃' 쟁쟁한 더빙 덕? 광속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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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애니 '인사이드 아웃' 쟁쟁한 더빙 덕? 광속 흥행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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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픽사 3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자 픽사의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인사이드 아웃'(감독 피트 닥터)이 괴력을 발휘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은 지난 주말 777개 스크린에서 67만9348명을 모으며 '연평해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5만104명에 이른다. 또 주말 좌석 점유율이 60.4%(일)까지 치솟으면서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았던 것은 물론, 네이버 영화 평점 또한 9.38로 역대 평점 1위를 차지했다.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11세 소녀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경이로운 모험을 그린 '인사이드 아웃'은 인간의 5가지 감정을 의인화한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를 불러 일으키는 점으로 인해 '성인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평단 및 전 세대 관객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인간의 5가지 감정을 의인화한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강력한 입소문에 힘입어 지난 주말 누적 관객수 75만명을 찍었다

특히 화려하기 그지없는 국내외 성우진의 가세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할리우드 톱스타 다이안 레인이 라일리의 엄마, 에이미 포엘러가 기쁨, 카일 맥라클란이 아빠, 민디 캘링이 까칠, 빌 헤이더가 소심, 루이스 블랙이 버럭, 필리스 스미스가 슬픔, 케이틀린 디아스가 라일리 목소리를 맡아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보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국어 더빙 버전에서는 '겨울왕국' 올라프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이장원(빙봉)을 비롯해 김미랑(라일리), 안소이(기쁨), 구민선(슬픔), 위훈(소심), 이지현(까칠), 이종구(버럭) 등이 참여해 최적화된 립싱크와 실감 나는 목소리를 구현했다.

'인사이드 아웃'은 흥행수익 2억8000만 달러(약 3166억원)라는 북미에서의 폭발적인 성적과 달리 국내에선 개봉 첫날 4위에 오르는 데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개봉 이튿날에도 순위에 변화가 없어 국내에서만큼은 픽사의 명성에 미치는 못하는 흥행 성적을 거둘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개봉 3일차인 11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주말 종합 관객수에서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원안을 썼고 '업'(2009)를 만든 피트 닥터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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