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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박스오피스 1위...애국심·미래전사 꺾은 다섯 가지 감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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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박스오피스 1위...애국심·미래전사 꺾은 다섯 가지 감정의 힘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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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감독 피트 닥터)이 화제작 ‘연평해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은 14일 하루 9만1566명(누적 92만2555명)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날인 9일 6만8222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인사이드 아웃'은 이후 무서운 입소문에 힘입어 본격적인 역주행에 나서 주말 2위로 상승한 뒤 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픽사의 30주년 기념작이자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인사이드 아웃’은 주변 환경의 변화에 방황하는 11세 소녀 라일리를 통해 인간의 머리 속에 살고 있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다섯 감정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빼어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인간의 감정을 의인화한 기발한 상상력과 진한 공감으로 인해 ‘성인을 위한 애니메이션’ ‘힐링 애니메이션’ 평을 끌어내며 극장가에 돌풍을 지피고 있다. SNS상에서는 “아이디어를 딱딱 맞아떨어지는 치밀한 각본으로 끌어가며 정서적 고양을 불러 일으킨다”(영화평론가 듀나)를 비롯해 “지적이면서 감성적이고, 아이를 위한 것 같지만 어른을 위한 영화” “보편의 감정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한다” “기억과 관련한 전문적 내용이 가득한데 틀린 게 없다는 점이 대단하다” “풍성한 색감과 사유의 내용” 등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예매율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1위다. 이날 오전 6시20분 기준 '인사이드 아웃'의 예매율은 31.0%다. 이는 '연평해전'(16.0%)의 2배에 달하는 수치라 '인사이드 아웃'이 앞으로 얼마만큼 스코어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연평해전'은 8만6926명(누적 487만7327명)로 2위에 그쳤다. 할리우드 SF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5만1141명(누적 274만4125명), 공포영화 '인시디어스3'는 4만8634명(누적 33만4316명), 판타지 호러 '손님'은 3만6629명(누적 66만9525명)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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