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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정재영 “멀쩡한 보도블럭은 철철이 갈아엎으면서!” 통쾌한 정치 일갈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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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정재영 “멀쩡한 보도블럭은 철철이 갈아엎으면서!” 통쾌한 정치 일갈 호평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8.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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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정재영이 작은 다리 하나 지을 예산이 없다는 경제시장의 변명에 대해 “멀쩡한 보도블럭은 철철이 갈아엎으면서!”라고 일갈하며 유쾌·상쾌·통쾌한 진상필식 정치행보의 1막을 열었다.

5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7화에서 정재영이 연기한 용접공 노동자 출신 국회 초선의원 진상필은 그동안 국회에서 갈피를 못 잡고 좌충우돌하던 모습을 벗고, 냉혹한 정치 현실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자기만의 색을 보여주는 정치를 시작했다.

▲ '어셈블리'에서 예산이 없다고 핑계대는 경제시장에게 일갈을 가하는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 [사진 = KBS 제공]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국민의 편에 서서 정부와 자신이 몸담은 여당을 비판하는 패기를 보여주었던 진상필은 내부의 강한 반발과 식물국회의원이 될 것 이라는 주변의 우려에 소신을 꺾고 백도현(장현성)에 굴복해 그의 휘하로 들어갔다. 진상필은 백도현 밑에서 반대파를 제압하고 정적을 제거하는 궂은 일에 앞장섰지만, 백도현은 원래 의도대로 진상필을 제거하려 한다.

결국 진상필은 백도현과 결별하고 홀로서기를 결심한다. 또한 저열한 정치를 하는 백도현에 실망한 최인경(송윤아) 역시 총리실로 옮기라는 백도현의 제안을 거절한 채 진상필의 보좌관으로 남아 그를 차기 경제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보겠다고 선언한다.

‘어셈블리’는 8화부터 최인경의 뛰어난 전략과 진상필의 뚝심이 합쳐져 펼쳐지는 시너지 효과와 함께 본격적인 진상필과 백도현의 정치 맞대결을 그려낼 전망이다. 진상필은 경제시에서 외면하는 지역구 민원을 직접 공구를 들고 해결하기도 하고, 앵무새처럼 검토하겠다고만 답변하는 정부관료에게 “제발 그 검토하겠단 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며 호통을 치는 등 현실 정치에 실망한 국민들의 가슴을 뻥 뚫어주는 시원한 정치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7화에서 진상필은 예산이 없어 작은 다리 하나조차 놓아줄 수 없다는 경제시장의 변명에 “멀쩡한 보도블럭은 철철이 갈아엎으면서”,”건물(시청사) 짓고 (지방의원) 여행 쳐갈 돈은 있으면서”라고 호통치며 시청자들의 폭풍과 같은 공감을 이끌어내 8화부터 펼쳐질 진상필의 정치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과정을 그린 정치드라마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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