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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김수미 "하차 소동, 실은 나 혼자 몰래카메라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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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김수미 "하차 소동, 실은 나 혼자 몰래카메라였는데…"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8.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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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김수미가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돌발적인 하차 소동이 실은 조영남을 속이기 위한 몰래카메라였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나를 돌아봐' 3화에서 김수미는 제작발표회 당시 자신이 보여준 하차 소동에 대해 "나 나름대로 조영남씨에 대해 몰래카메라를 했다"고 그 날의 진실을 밝혀, 출연진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의 하차 소동이 실은 조영남을 속이기 위한 '나 혼자 몰래카메라'였다고 고백하는 김수미 [사진 = KBS '나를 돌아봐' 방송화면 캡처]

김수미가 '나 홀로 몰래카메라'를 계획하게 된 것은 제작발표회에서 먼저 하차 소동을 일으킨 조영남을 골탕먹이기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2011년 '1박 2일' 여배우 특집에 출연했을 당시 몰래카메라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을 속였던 달콤한 기억 때문이기도 했다.

2011년 '1박 2일' 여배우 특집에 최지우, 김하늘, 염정아, 이혜영, 서우와 함께 출연한 김수미는 강원도 영월의 한 계곡물에 입수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갑자기 실신하는 연기를 했던 것. 당황한 제작진은 급히 김수미를 들어 물밖으로 옮겼는데, 김수미는 벌떡 일어나며 "몰래카메라"를 선언했었다.

김수미는 "'1박 2일' 촬영에서 입수 당시 의식을 잃은 척 몰래카메라를 했을 때 내가 70명을 다 속였다"며, "그 자신감 때문에 이번에도 성공할 줄 알았다"며 거듭 카메라를 바라보며 사죄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왕년 몰래카메라의 대부로 불리던 이경규 역시 "한 마디만 귀띔을 해주셨어도 좋았을텐데"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자아성찰 리얼리티를 표방한 ‘나를 돌아봐’는 내가 했던 행동을 똑같이 겪어보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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