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9 19:29 (일)
웰컴 백 '막돼먹은 영애씨14' 첫 방부터 시청률·재미 빵빵, 해외 로케이션까지
상태바
웰컴 백 '막돼먹은 영애씨14' 첫 방부터 시청률·재미 빵빵, 해외 로케이션까지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8.11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원호성 기자] 1년 만에 무려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가 첫 방송부터 빵빵 터지는 재미와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10일 오후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14’는 1화부터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에서 펼쳐지는 공감대 높은 에피소드들로 오직 ‘막영애’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재미를 선사했다.

‘막돼먹은 영애씨14’ 첫 방송에서 이영애(김현숙 분)의 가족들은 영애의 회사인 낙원사가 망해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위 김혁규(고세원 분)의 말에 오래된 땅을 팔아버리는 등 여전히 바람 잘 날 없는 아웅다웅하는 소란한 가족의 일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 10일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14' 1화 방송 모습 [사진 = tvN 제공]

또한 낙원사의 노래방 회식에서 리본머리띠를 쓰고 노래 부르는 라미란과 정지순, 윤서현 등 낙원사 코믹감초 3인방의 진귀한 풍경과 걸그룹 출신다운 화려한 섹시댄스를 선보인 신입사원 레인보우 조현영, 그리고 경영난을 이유로 출근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라는 낙원사 새 사장 조덕제와 이에 시무룩해하는 직원들의 모습 등 실제 회사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들을 코믹하게 구성해내 시청자들의 공감대 높은 웃음을 이끌어냈다.

강한 캐릭터 코미디가 돋보이는 드라마답게 캐릭터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라미란은 남다른 무료쿠폰 사랑에 새 사장 조덕제를 고객으로 착각해 일을 빼돌리기 위한 꼼수를 부리다 망신을 당했다. 정지순이 결혼에 관한 조언을 구한다며 김현숙의 파혼 이야기를 꺼내다 분노한 김현숙에게 삼겹살로 따귀를 맞는 장면 역시 첫 방에서 놓칠 수 없는 포인트. 여기에 레인보우 조현영과 배우 박두식이 신입사원으로 가세하며 새로운 재미까지 예고하고 있다.

볼거리에서도 ‘막돼먹은 영애씨14’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해외 로케이션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낙원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이승준은 중국 상하이의 이국적인 배경 속에서 상하이 곳곳을 누비는 추격전과 역동적인 액션을 펼쳐 “정말 막영애 맞냐?”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tvN 한상재 PD는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며, “1회가 낙원사와 새 캐릭터들의 첫 만남으로 전초전 격이었다면, 2회는 조덕제 사장과 직원들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며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는 작품으로, 2007년 4월부터 방송되어 14번째 시즌에 달하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10일 첫 방송에 이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