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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히트 더블 임팩트' 테임즈, 세 번인들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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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히트 더블 임팩트' 테임즈, 세 번인들 못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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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방망이, 충분히 가능성 있어…변수는 해외진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또 한 번 큰일을 낸 에릭 테임즈(29)가 아무도 밟지 못한 고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테임즈의 대기록 달성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테임즈는 11일 KBO리그 목동 넥센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안타, 3회 홈런, 5회 3루타, 6회 2루타를 폭발하며 역대 통산 18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34년 KBO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에 사이클링히트를 두 차례 기록한 선수는 테임즈가 처음이다. 통산 기록도 양준혁(1996년, 2003년)과 함께 공동 선두다.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달성한 사이클링히트 2회다.

▲ 테임즈가 KBO리그 최초 단일시즌 사이클링히트 2회를 달성한 가운데, 남은 시즌 내에 한 차례 더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스포츠Q DB]

두 차례 대기록을 세우며 활짝 웃은 테임즈. 이제 아무도 밟지 못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개인 통산 세 차례 사이클링히트가 바로 그것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세 차례가 최다기록일 정도로 선수생활 동안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할 가능성이 적다.

적기는 바로 올 시즌이다. 테임즈의 장타 생산능력이 빼어날뿐더러 시즌 최우수선수(MVP)라는 타이틀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테임즈는 현재 홈런 선두에 올라 있는 박병호(넥센), 20년만의 토종 좌완 20승에 도전하는 유희관(두산) 등과 치열한 MVP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시즌이 적기인 이유는 또 있다. 테임즈가 시즌 끝까지 이 성적을 유지할 경우 일본이나 미국으로 진출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국내에서 기록을 달성하고 싶어도 이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이 있다.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테임즈가 앞으로 남은 43경기에서 또 한 번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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