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윤정 기자] 김정훈이 스스로 자신의 팬미팅을 개최하여 학생들과 즉석 질문 답변 시간을 가졌다.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한 김정훈은 동아리 활동으로 자신의 팬미팅을 개최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훈은 어떤 동아리를 할지 고민을 하다 자신의 팬미팅 동아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처음 팬미팅 동아리를 만들며 김정훈은 “제대 직후 일본에서 팬미팅을 했을 때 1만5000명 정도 왔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2명의 학생들밖에 모이지 않아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김정훈의 호객행위로 2명이었던 팬이 남자 1명, 여자 5명으로 총 6명으로 늘었고, 이 인원으로 김정훈은 팬미팅을 시작했다.
등장부터 다시 멋지게 한 김정훈은 “반갑습니다. 제가 여러분들 앞에서 팬미팅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한 후 “저한테 궁금했던 점이 있다면 다 대답을 하겠다”며 질문 시간을 가졌다.
이에 한 학생은 “여자친구가 몇 명이냐”고 물었고, “보통 팬들은 이런 거 안물어 본다”며 당황한 김정훈은 이내 “진짜 좋아했던 사람은 3명이다. 근데 이루어지지 못했다.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서다. 제 마음속에 여러분밖에 없기 때문에 애인보다는 팬에 대한 사랑이 더 크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이어 또 다른 학생이 “결혼은 언제 할거냐”고 질문했고, 이에 김정훈은 “결혼 역시 제 눈앞에 여러분들이 있는 한 할아버지로 늙어 죽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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