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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백년손님' 박형일, 제주도에서 배타고 마라도로 배달 온 치킨의 정체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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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백년손님' 박형일, 제주도에서 배타고 마라도로 배달 온 치킨의 정체는?(종합)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08.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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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자기야 – 백년손님’ 박형일이 제주도에서부터 마라도로 치킨을 배달시켜 먹었다.

27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 SBS ‘자기야 – 백년손님’에서는 남재현과 박형일, 그리고 이만기가 출연해 강제처가살이를 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 '자기야-백년손님'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남재현은 서울에서 유행하는 낙지 냉면을 장모와 장인어른께 해드리고자 서울에서부터 공수한 산낙지로 요리를 시작했다. 남재현은 서툰 솜씨지만 낙지 탕탕이, 산낙지, 삶은 낙지로 세 종류의 냉면을 만들었다. 자칭 해산물 천국인 후포리지만, 낙지가 나지 않는 곳이라 장모와 장인어른은 낙지를 처음 본 것이었다. 이후 남재현은 집에 놀러온 후타삼을 위해 낙지호롱을 만들어주고, 후타삼의 눈을 속인 야바위로 돈을 따기도 해 혼쭐이 나기도 했다. 

이만기는 장모의 부름으로 아침부터 새똥을 치우게 돼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만기는 이만기네 장모 집에 놀러간 김일중 아나운서가 손님으로서 자신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자 고까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심술이 난 이만기는 김일중에게 풀 뽑기와 변소 청소하기, 풀베기 등의 노동을 시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꾀를 부리며 이리저리 할 일을 피하는 김일중을 이만기가 힘으로 제압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라도로 강제처가살이를 간 박형일은 물질과 밭일로 하루 종일 고된 하루를 보냈다. 물질로 이미 피곤한 몸이었지만 옥수수 밭에 나가 뙤약볕아래서 대죽을 뽑았다. 편히 쉴 그늘 한 점 없는 곳에서 일을 하던 박형일에게 장모는 “맥주 2캔만 가져오라”며 마라도의 풍경이 훤히 보이는 정자로 박형일을 불러냈다. 영문도 모른 채 장모가 불러낸 장소로 맥주를 들고 나간 박형일 앞에 놓인 것은 제주도에서 배를 통해 들어온 치킨이었다.

이 치킨은 전날 밤 치킨이 먹고 싶다는 박형일의 말에 장모가 직접 준비한 것이었고, 치킨집이 없는 마라도에 사는 장모가 제주도로부터 배로 치킨을 배달시킨 것이었다. 장모의 수고에 박형일은 “빈말로 한 거라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때는 정말 어머니 사랑스럽더라”라는 소감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SBS ‘자기야 – 백년손님’은 사위와 장모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기획 의도가 들어간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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