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첫방, 배우들 호연 외에 빛난 것은?
상태바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첫방, 배우들 호연 외에 빛난 것은?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8.31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연나경 기자]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는 첫 방 부터 '별이 되어 빛나리'가 첫 걸음을 내딛었다.

31일 오전 첫 방송된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1회에서는 광복을 기점으로 주요 등장인물들이 악연으로 얽히게 되는 과정과 주인공 조봉희(고원희 분)가 태어날 당시를 속도감있게 전개시켰다.

이 날 방송에서 빛났던 것은 배우들의 호연이었다. 특히 온화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임호는 이번 '별이 되어 빛나리'를 통해 사랑했던 여자를 성공을 위해 버리는 악역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첫 방송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했고, 앞으로 얼마나 냉혹한 악인을 연기해낼지 기대를 모았다.

▲ '별이 되어 빛나리' [사진=KBS 2TV '별이 되어 빛나리' 제공]

방송에서 빛났던 것은 배우들의 호연 뿐만이 아니었다. '별이 되어 빛나리' 제작진은 드라마의 배경을 1946년으로 설정해 해방 이후임을 표현했다. 해방 이후임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주요 인물들의 의상, 시대적 배경이 되는 세트, 소품등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당시 친일파와 그의 가족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인식도 녹아났다.

가부장적인 시대상도 드라마를 한층 더 탄탄하게 만들었다. 시어머니가 딸을 낳은 며느리를 나무라는 모습, 가문의 아이를 잉태하는 것에 대한 며느리의 부담 등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진서 책임 프로듀서는 "'별이 되어 빛나리'는 TV소설의 진정성과 존재 가치를 이어가는 동시에 기존과는 또 다른 젊은 감각의 신선함과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섬세한 권계홍 연출을 비롯해 젊은 감각의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 들어온 조봉희(고원희)가 거친 삶을 헤쳐 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방송에서는 상실의 시대이자 열정의 시대였던 1960년대만의 끈질긴 생명력과 희망을 그려낼 전망이다. 평일 오전 9시 KBS 2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