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은혜 기자] 방송에 해외공연에 노래연습에 연기까지, 그야말로 '24시간이 모자라'를 입에 달고 사는 인기 아이돌들의 냉장고는 어떤 모습일까?
31일 오후 방송 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빅뱅의 태양과 지드래곤(GD)가 출연하며 방송 최초로 냉장고를 공개했다. 빅뱅의 태양은 3개의 냉장고를 자랑하며 '양'에서 부터 압도하기 시작했다. 태양의 냉장고는 고기, 과일과 야채 등을 구분해 사용하며 깔끔함을 자랑했다.
태양의 냉장고는 깔끔함을 넘어 기본적으로 필요한 재료들과 아이돌의 냉장고에서 찾아 볼 수 없던 다양한 종류의 음식 재료들이 들어 있어 셰프 군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빅뱅 태양의 냉장고 공개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재료가 알차고 깔끔해서만이 아니다. 과거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성규의 경우 바쁜 스케줄로 인해 '냉장고를 부탁해'가 아닌 '성규를 부탁해'를 녹화하고 떠났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모든 아이돌의 냉장고가 성규의 냉장고처럼 인스턴트, 라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 태양의 경우처럼 완벽하고 깔끔하게 정리 돼 있는 냉장고는 없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냉장고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함을 자랑한 태양의 냉장고는 평소 태양이 요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빅뱅 태양은 '오가닉한 차가운 요리'와 '오가닉한 뜨거운 요리'를 주문하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요리 재료와 대결에 임하는 셰프들의 모습은 그 어느때 보다 진지했다. 이원일 셰프와 오세득 셰프가 '오가닉한 차가운 요리'를, 최현석 셰프와 샘킴 셰프가 '오가닉한 뜨거운 요리'에서 맞붙으며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태양은 셰프들의 수준 높은 음식 솜씨에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음식의 맛을 본 태양은 몸을 들썩이며 춤을 추는 등 '흥'이 잔뜩 오른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출연진이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지고 와 그 안에 있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다음 방송에서는 빅뱅 GD의 냉장고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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