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윤정 기자] '기분 좋은 날'에서 나물로만 맛을 낸 묵나물토장잡채 레시피를 공개했다.
10일 오전 9시45분에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맛있는 가을 밥상! 한식에 빠지다-발효의 구수한 맛, 된장 요리 열전’이라는 주제로 토장을 가지고 만든 전통 잡채인 묵나물 토장잡채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토장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였는데, 토장은 메주에 소금물을 알맞게 넣어 으깬 후 숙성시켜서 장물을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장류의 일종이다. 토장을 맛본 김한석은 “간장 맛이 있는데 안 짜다”고 표현했다.
이보은 요리연구가의 묵나물토장잡채의 레시피에 따르면 토란대는 쌀뜨물에 삶아서 물기를 빼놓는다. 토란대를 쌀뜨물에 삶으면 아린 맛이 제거된다. 도라지는 굵은 소금에 바락바락 문질러 쓴 맛을 없애고 끓는 물에 데쳐 삶아놓는다. 시래기와 고사리는 쌀뜨물에 불린 후 삶아 준비한다. 시래기가 질기다면 겉껍질을 벗겨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토장 한 숟갈, 파와 마늘을 조금씩 넣는다. 그리고 감칠맛을 위해 꿀을 넣어준다.
이렇게 버무려진 나물들을 들기름을 두른 팬에 순서대로 볶아낸다. 나물들의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따로 볶는 것이 팁이다.
볶아진 나물들을 큰 볼에 섞어 넣어준 후, 들깨가루를 뿌려 골고루 버무려주면 당면이 들어가지 않은 잡채인 묵나물토장잡채가 완성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