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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일본 4개도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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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일본 4개도시 투어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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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희극발레 '돈키호테' 일본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9월23일 교토 비와코 홀에서 시작하는 투어는 25일 효고 퍼포밍 아트센터, 27일 도쿄 분쿄 시빅홀을 거쳐 30일 나고야 아이치 프리펙츄얼 아트센터에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일본 공연에서는 그동안 국내 공연에서만 볼 수 있었던 문훈숙 단장의 ‘공연 전 감상법’을 만날 수 있다. 일본어 통역을 동반하고 진행되는 해설을 통해 일본 관객에게 좀 더 다가가려는 ‘친절한 한국 발레단’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의 '돈키호테'

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이듬해인 198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차례의 일본 투어를 진행했다. 그동안 제일 많이 공연한 레퍼토리는 단연 창작발레 ‘심청’이다. '돈키호테'는 2000년 헝가리와 영국에서 공연한 이래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2010년부터 유니버설발레단의 일본 공연을 주최하고 있는 초청사 MCJ의 샘 나가사카 대표는 “일본은 한국처럼 큰 규모의 발레단은 없으나 클래식 발레 관객층이 매우 넓고 두터워 '돈키호테'를 초청작으로 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2010년 이후 매년 유니버설발레단이 일본 공연을 하는 데에는 일본의 한류 열풍을 빼놓을 수 없다. K-드라마로 시작되어 K-POP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일본의 한류 팬들이 이제는 한국 발레를 통해 한국의 순수 공연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되고 ‘발레 한류’의 출발점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2013년 '백조의 호수' 공연은 98%의 객석 점유율을 비롯해 현지 무용 단체장들과 무용학도들, 미디어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투어 중 교토의 비와코와 도쿄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발레스타 부부로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수석무용수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토의 효고와 나고야에서는 최강의 테크니션과 카리스마 무용수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용정– 이동탁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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