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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진로 고민 상담은 빈지노 선생님에게? “경험에서 나오는 진솔한 상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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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진로 고민 상담은 빈지노 선생님에게? “경험에서 나오는 진솔한 상담”(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09.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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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은혜 기자] 진로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꿈과 적성이 고려돼야하지만 ‘비정상회담’에서 보여준 통계는 그렇지 못해 보였다. 통계에서 대학을 가는 이유 중 1위는 51%의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빈지노는 진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진지하게 털어 놓으며 의외의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 JTBC '비정상회담'에 빈지노가 출연했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반듯한 외모와 서울대학교 출신인 빈지노는 자신을 “엄마 아들입니다”라고 간단하고 짧게 소개하며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 빈지노는 토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말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 놓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냈다.

빈지노는 자신이 대학에 진학할 때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빈지노는 “부모님이 내가 뭘 하든 반대하지는 않으셨다”며 “개방적인 분들이다”고 입을 열었다. 빈지노는 이어 “그래도 나는 갈증을 느꼈다. 그래서 대학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빈지노는 “그 말을 하자마자 뺨을 맞았다”며 “결국 선택한 것이 ‘대학에 가자, 가서 때려치자’였다”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비정상회담’은 이날 ‘비정상 진학상담’이라는 코너를 열고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올라 온 학생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한 학생은 “힙합을 하고 싶은데 대학을 진학해야 하나, 대학을 가도 실용음악과로 진학해야 할까, 음악만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올렸다.

▲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빈지노가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 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힙합 뮤지션 빈지노에게 딱 맞아 떨어지는 ‘맞춤형 고민’이었다. 빈지노는 학생의 고민 사연을 듣고 진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빈지노는 “내가 이 직업을 하면서 느낀 건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것”이라며 대학 진학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빈지노는 “더 일찍 시작했다면 악기도 다루고, 가사도 더 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생각은 언제나 바뀔 수 있지만 아쉬움이 남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게 좋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빈지노는 “나는 다시 돌아간다면 대학 진학을 안했을 것”이라며 “학생이 대학을 진학한다면 음악과 관련이 없는 다른 학과를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내보였다.

빈지노는 자신이 겪은 과거 진로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내보이며 새로운 면모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빈지노의 경험에 의한 조언은 자신의 진로 선택을 위해 방황하는 학생들을 위한 든든한 처방이 됐을 것이다.

빈지노가 출연한 JTBC '비정상회담'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세계 정상 회담이 있다면, 여기 국제 청년들의 평화와 행복한 미래를 위해 각국 세계 청년들이 뭉쳐 건전한 토론을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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