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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 빛나리' 성인으로 재회한 고원희와 이하율, 못다 이룬 로맨스 이룰까?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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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 빛나리' 성인으로 재회한 고원희와 이하율, 못다 이룬 로맨스 이룰까?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9.2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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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어린 시절 서로 좋아했지만 이별해야했던 고원희와 이하율이 성인이 되어 드디어 재회하게 됐다.

29일 오전 9시 방송된 KBS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22화에서는 조봉희(고원희 분)와 윤종현(이하율 분)이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이 등장했다. 학생운동을 하다 경찰에 쫓기게 된 종현이 우연히 봉희의 염색공장에 몸을 숨기게 되면서 재회하게 된 것이다.

▲ 학생운동을 하다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 종현(이하율 분)은 봉희(고원희 분)의 공장에서 일을 하며 몸을 숨기게 됐다 [사진=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방송 캡처]

봉희와 종현은 어린 시절 서로를 좋아하던 사이. 하지만 종현은 봉희가 친엄마인 미순(황금희 분)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고 있고, 봉희 역시 마지막 순간 미순을 따라 미국에 가는 대신 한국에 남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종현에게는 그 사실을 비밀로 했다.

그렇게 헤어진 지 10년 만에 재회한 고원희와 이하율은 처음부터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이하율은 고원희가 미국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고원희를 보면서도 익숙한 얼굴이라고 생각할 뿐 그녀가 어린 시절 자신이 좋아하던 '봉희'라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한다. 게다가 이하율은 학생운동을 하다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기에 고원희의 공장에서 일을 하며 몸을 숨기기로 하고도 그의 신분을 밝히지 못했으니, 고원희 역시 이하율이 어린 시절 그녀가 좋아하던 '종현'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하지만 고원희와 이하율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와중에도 둘의 로맨스는 서서히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고원희는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린 이하율을 돕고, 신분을 숨기기 위해 공장에서 일을 하겠다는 이하율을 흔쾌히 받아준다. 서로의 존재를 짐작도 하지 못하고 있지만 고원희와 이하율은 서로 운명적인 끌림을 느낀 것이다.

29일 방송된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는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고원희와 이하율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흔적도 살며시 지나갔다. 부잣집 아들로 부족함없이 살아온 이하율이 학생운동에 나선 것은 어린 시절 고원희와 했던 "모두 행복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였고, 고원희 역시 지금은 염색공장에서 천 염색을 하고 있지만 "내가 만든 옷을 사람들이 입고 다니게 할 것"이라는 어린 시절 이하율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었다.

또한 이하율은 고원희의 어머니인 정례(김예령 분)를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고 난 후 정례의 집을 바라보며 고원희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단순히 어린 시절의 풋사랑으로 넘어갈 수도 있던 사이지만 운명은 1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고원희와 이하율을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 봉희(고원희 분)와 종현(이하율 분)은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어린 시절 서로의 약속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그리고 봉희는 비오는 날 염색천을 걷다 넘어지며 종현의 품에 안기고 만다 [사진=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방송 캡처]

'별이 되어 빛나리' 22회의 마지막 장면은 고원희와 이하율의 우연한 포옹으로 끝이 났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고원희는 염색해서 말려놓은 천들이 걱정되어 공장으로 향하고, 공장에서 숙식하며 몸을 숨기고 있던 이하율과 함께 천들을 걷던 도중 넘어지며 포옹을 하게 된 것이다.

10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로를 못 잊고 있는 고원희와 이하율, 과연 이들은 언제 서로를 알아보게 되고, 어떻게 어린 시절 못다 이룬 로맨스를 이어가게 될까? '별이 되어 빛나리'는 아역배우들의 빛나는 연기가 끝나고 성인배우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한층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들어온 조봉희(고원희 분)가 거친 삶을 헤쳐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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