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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날] 산체스 멀티골, 외질 추가골 '13분간 3골' 맹폭, 맨유 악연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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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날] 산체스 멀티골, 외질 추가골 '13분간 3골' 맹폭, 맨유 악연 끊을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5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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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전반 6분 이어 19분에 멀티골…외질 1골 1도움·월콧도 2도움 맹활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아스날이 시작 20분도 안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골을 퍼부었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이 채 수비 안정을 갖추지 않은 맨유를 상대로 경기 시작 19분 만에 3골을 넣었다.

산체스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유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6분과 19분에 골을 넣었다. 이와 함께 외질도 전반 7분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아스날은 맨유를 상대로 한 승률이 24%에 불과할 정도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최근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네 차례 홈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 첫 승을 안긴 것도 아스날이었다.

하지만 아스날은 경기 초반 빠른 공격으로 맨유의 포백 수비진을 휘저었다.

전반 4분 만에 알렉시스 산체스가 산티 카졸라의 어시스트를 받아 헤딩슛을 시도하며 포문을 연 아스널은 6분 외질의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1분 뒤에는 선제골 도움을 준 외질이 시오 월콧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 지점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도 외질의 슛에 꼼짝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아스날은 맨유의 수비진을 마음껏 휘저으며 추가골을 노렸고 전반 19분 산체스가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월콧에 연결된 패스로 맨유의 수비진이 순식간에 흐트러졌고 월콧의 어시스트를 받은 산체스가 단 2번의 터치만으로 골문을 재차 열었다.

맨유가 이처럼 어이없이 2골을 내준 것은 포백 수비진의 불안정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날 판 할 감독은 왼쪽 풀백에 애슐리 영을 기용했다.

영은 원래 측면 공격수로 자주 기용된 선수여서 수비에서는 큰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선제 실점 장면과 세 번째 실점 장면 모두 영이 지킨 왼쪽 측면(아스날에서는 오른쪽 츠견)이 모두 뚫렸다.

게다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멤피스 데파이와 협력 체계도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아스널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된 애런 램지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외질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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