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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 사령탑 공백에도 강호 잉글랜드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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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 사령탑 공백에도 강호 잉글랜드와 무승부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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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U23 평가전 준비로 조기 귀국, 조 2위로 툴롱컵 마무리 타 팀 결과에 따라 3-4위전 진출여부 판가름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한국 21세 이하 대표팀이 사령탑 공백 속에서도 강호 잉글랜드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바뉴에 위치한 스타드 데 라트레-데-타시그니에서 열린 2014 툴롱 국제축구대회 B조 4차전에서 전반 3분 수비 실수로 인해 잉글랜드의 칼레이 우드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4분 이창민이 역습 상황에서 골을 엮어내며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한국은 1승2무1패 승점 5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현재 잉글랜드에 앞서 2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다음달 1일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전의 결과에 따라 3-4위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콜롬비아가 잉글랜드에 승리할 경우 한국은 조 2위로 3-4위전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사령탑인 이광종 감독이 다음달 2일 예정된 23세 이하 대표팀의 평가전(쿠웨이트전)을 대비하기 위해 조기 귀국함에 따라 최문식 수석코치가 선수들을 이끌고 잉글랜드를 상대했다.

▲ 2014 툴롱 국제축구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 21세 이하 대표팀이 29일 열린 B조 4차전에서 이광종 감독이 23세 이하 팀 평가전 준비를 위해 조기 귀국했음에도 강호 잉글랜드와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은 툴롱대회 출정에 앞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이광종 감독(뒷 왼쪽)과 최문식 수석코치. [사진=스포츠Q DB]

최 코치는 이전 3경기서 부진했던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원톱으로 나섰던 김현과 조석재를 제외하고 안현범, 류승우, 문창진을 전방에 세우는 ‘제로톱’을 꺼내들었다. 1선부터 3선까지 간격을 좁히며 콜롬비아전과 마찬가지로 조직력을 극대화해 잉글랜드를 제압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김용환이 한 순간 집중력을 잃고 뒷공간을 내준 것이 우드로의 골로 이어지며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한국은 빠른 패스플레이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노렸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전반 32분 김선우를 빼고 조석재를 투입하며 원톱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까지 한국의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골을 노리기 위해 안현범과 류승우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이 공격 템포를 서서히 높여가며 잉글랜드의 수비진을 위협했고 좀 더 전진된 지역에서 공격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이창민이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슛을 시도해 잉글랜드의 골망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창민의 슛은 잉글랜드의 조나단 본드 골키퍼가 손을 쓸 겨를도 없이 골문 왼쪽 하단에 꽂혔다.

양 팀은 동점이 되자 더욱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한국은 동점골을 넣은 이창민이 후반 25분 시저스킥을 시도하며 잉글랜드의 골문을 위협했고 잉글랜드는 나타니엘 샬로바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김동준 골키퍼의 가로막히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결국 1-1로 마무리됐고 한국은 강호 잉글랜드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소기의 성과를 얻고 툴롱컵 조별리그를 마쳤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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