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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 콜롬비아 꺾고 툴롱컵 첫 승 '조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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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 콜롬비아 꺾고 툴롱컵 첫 승 '조 2위 도약'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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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투입된 조석재 페널티킥 이끌어내며 값진 1승 챙겨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한국 21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를 꺾고 툴롱컵 첫 승을 신고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21세 이하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생 라파엘에 위치한 스타데 루이스 혼에서 열린 2014 툴롱 국제축구대회 B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브라질에 1-2로 패한 잉글랜드(1승1패 승점3)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콜롬비아는 1차전 브라질 1-2 패배 이후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아쉬운 경기를 펼쳤던 카타르전을 거울삼아 가용할 수 있는 최상의 자원을 총출동시켰다. 최전방에 붙박이 스트라이커 김현(제주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문창진(포항 스틸러스)와 류승우(레버쿠젠), 이창민(경남FC) 등의 공격진과 연제민(수원 삼성), 심상민(FC서울) 등이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국은 전반부터 미드필더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며 조직적인 패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고 한 번에 최전방 공격수에 공을 전달한 후 개인능력에 의한 돌파를 시도하며 한국을 위협했다.

▲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21세 이하 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열린 2014 툴롱 국제축구대회 B조 3차전에서 문창진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콜롬비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지만 양 팀 모두 공격전개과정은 좋았으나 세밀한 마무리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전반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골찬스를 만들어 내는 데 어려움을 보인 김현을 빼고 조석재(건국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광종 감독의 이 교체카드는 후반 초반 차츰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전반보다 빠르고 정교한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기회를 잡았고 후반 7분과 8분 류승우와 조석재의 잇따른 슛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나는 등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조석재는 페널티 박스 내 혼전 상황에서 볼을 잡은 후 영리한 턴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문창진이 가볍게 골로 연결하며 이광종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후 한국은 벼랑 끝에 몰린 콜롬비아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잇따른 슛이 김동준(연세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1골 차 리드를 잘 지켰고 첫 승을 따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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