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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높이뛰기 진민섭, 세계군인체육대회 사상 한국육상 첫 금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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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높이뛰기 진민섭, 세계군인체육대회 사상 한국육상 첫 금메달 쾌거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08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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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 한풀이 우승...러시아,폴란드 10cm차로 차례로 제쳐

[스포츠Q 정성규 기자] 기대주 진민섭(23)이 금빛 도약에 성공했다. 한국 육상 ‘군인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육군 일병 진민섭은 8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육상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대회 7일째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40을 뛰어넘어 우승했다. 10cm 차로 러시아의 조르지 고로코프(5m30), 폴란드의 피오트리 보치코스키(5m20)를 차례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민섭은 5m, 5m20을 연달아 가뿐히 넘은 뒤 5m40을 시도, 세 번째 시기 만에 뛰어넘었다. 이어 자신의 한국최고기록(5m65) 경신을 위해 5m70에 도전했으나 못미쳤다.

▲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동메달을 따낼 때의 진민섭. [사진=스포츠Q DB]

6회째 세계군인체육대회에 개근 출전한 한국이 육상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3회 대회에서 거둔 마라톤 은메달이 유일한 메달이었다. 진민섭이 육상 트랙에서 사상 첫 금메달 낭보를 전한 것이다.

진민섭은 지난 6월 이곳에서 벌어진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5m50을 넘어 대회 4연패를 달성,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장대비 속에 5m45를 넘는데 그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진민섭이지만 안방에서 벌어진 세계무대에서 1년 만에 한풀이에 성공했다.

진민섭의 우승은 한국선수단의 이번 대회 6호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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