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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영상앨범 산' 투르드몽블랑 산행 2부작 '유럽의 지붕 알프스 몽블랑을 걷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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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영상앨범 산' 투르드몽블랑 산행 2부작 '유럽의 지붕 알프스 몽블랑을 걷다' (예고)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5.10.1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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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류수근 기자] KBS 2TV ‘영상앨범 산’이 ‘투르드몽발랑 2부작’을 방송한다.

이 다큐멘터리 1부(11일)에서는 ‘유럽의 지붕 위를 거닐다’ 편이 방송되고 2부(18일)에서는 ‘꿈의 길, 천상의 풍경’ 편이 이어질 예정이다.

알프스는 ‘유럽의 지붕’이라 불린다. ‘투르드몽블랑(약칭 TMB)’은 유럽 중남부에 자리한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 산(4807m)을 가운데 두고, 몽블랑 산군을 한 바퀴 휘감는 길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를 넘나드는 투르드몽블랑은 총 길이가 약 160km에 이른다. 6박 7일간 해발 2000m 대의 산군을 오르내리는 여정이다.

▲ KBS2 TV '영상앨범 산'은 투르드몽블랑을 2부작으로 방송한다. [사진= '영상앨범 산' 홈페이지]

알프스의 백미를 즐길 수 있는 이 길은 수많은 트레커들의 로망이자 ‘꿈의 길’이기도 하다.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의학박사 권성준 씨, 동시통역사 이효정 씨 등 산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뭉친 이들과 함께 투르드몽블랑의 그림 같은 풍경 속을 걸어본다.

여정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산악도시 샤모니(1038m)에서 시작된다. 샤모니는 1786년 몽블랑 산을 초등한 의사 미셸 파카르와 가이드 자크 발마가 살던 곳으로, 알피니즘의 발상지이자 몽블랑 산행의 베이스캠프가 되는 곳이다. 샤모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러닝대회인 몽블랑 울트라 트레일(UTMB)의 출발점으로도 유명하다.

‘영상앨범 산’ 일행은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트레커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몽블랑에서 녹아내려온 빙하 계곡을 따라 걸으며 알프스의 대자연을 만끽한다.

하지만 ‘유럽의 지붕’을 걷는 길은 예측불허다. 화창했던 하늘이 순식간에 구름을 잔뜩 머금으며 흐려지더니,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다시 따스한 햇살이 대지를 비춘다. 수시로 표정을 바꾸는 이곳의 날씨는 풍경에 신비로움과 다채로움을 더해준다.

1부에서 일행들은 이날 첫 목적지인 본옴므 산장(2443m)에 다다른다. 생애 처음 마주한 웅장한 풍경에 감탄을 쏟아낸다. 다음 날, 일행은 막 해가 떠오른 몽블랑 산군을 뒤로하고 다시 길을 나서 눈부신 알프스의 품으로 더욱 깊이 파고든다.

투르드몽블랑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3개 나라를 아우르는 길이다. 둘째 날 일행은 프랑승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첫 번째 국경을 넘는다. 이 여정은 18일 2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7시40분에 방송되는 KBS2 TV ‘영상앨범 산’은 전문 산악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국내외의 명산을 찾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 ‘영상앨범 산’ 이동코스

* 1부= 샤모니(1038m) → 레 콩타민느(1210m) → 본옴므 고개 → 본옴므 산장(2443m)

* 2부= 본옴므 산장(2443m) → 세이뉴 고개(2516m) → 꾸르마이유 마을 → 발므 고개(2191m) → 샤모니(103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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