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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스티비 워너-지영훈 탈락, 최고점 자밀 킴...'순서의 법칙'인가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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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스티비 워너-지영훈 탈락, 최고점 자밀 킴...'순서의 법칙'인가요 (종합)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0.1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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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슈퍼스타K7' 자밀 킴은 최고점을 받았고, 스티비 워너와 지영훈은 탈락했다.

15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7' 9회에서는 톱10(스티비워너 지영훈 김민서 클라라홍 마틴스미스 중식이 천단비 이요한 케빈오 자밀킴)이 첫 생방송 경연을 펼쳤다.

이날 미션 주제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참가자가 무작위로 뽑은 연도에 발표된 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방식이었다.

스티비 워너는 브루노 마스의 '트레저(Treasure)'를 신나는 안무와 함께 소화했다. 지영훈은 드렁큰타이거의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를 자신만의 자유로운 분위기로 불렀다. 김민서는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을 선곡해 평소 활달한 모습과는 다른 차분한 느낌을 냈다.

▲ 15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9회에서는 톱10(스티비워너 지영훈 김민서 클라라홍 마틴스미스 중식이 천단비 이요한 케빈오 자밀킴)이 첫 생방송 경연을 펼쳤다. 순서대로 클라라 홍, 천단비, 자밀 킴 [사진='슈퍼스타K7' 캡처]

클라라홍은 패티김의 '이별'을 선곡해, 잔잔한 반주에 목소리 하나만으로 꽉 찬 무대를 꾸몄다. 듀오 '마틴 스미스'는 슈퍼주니어의 '미라클'로 기존 댄스곡을 화음이 돋보이게 편곡해 불렀다. 밴드 '중식이'는 자작곡 '선데이 서울'로 독특한 가사와 무대매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단비는 토이의 '바램'을 선곡해 안정된 모습으로 애절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요한은 기타를 치며 편안한 음색으로 빛과 소금의 '그대 떠난 뒤'를 불렀다.

케빈 오는 신승훈의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를 일렉트릭 기타와 함께 편곡해 신선함을 안겼고, 자밀킴은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거칠고 야성적인 느낌으로 불렀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전반적으로 70점대 후반에서 80점대 초중반을 웃도는 '짠' 점수를 줬다. 특히 첫 번째로 무대를 선보인 스티비 워너는 "브루노 마스 부럽지 않은 환상적인 무대", 두 번째로 그 뒤를 이은 지영훈은 "밥 말리가 떠오른다"는 극찬을 들었음에도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각각 스티비 워너(328점), 지영훈(320점)을 매겼다.

▲ 15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9회에서는 첫 생방송 경연 결과 스티비 워너(위)와 지영훈(아래)이 탈락했다. [사진='슈퍼스타K7' 캡처]

맨 마지막에 무대를 꾸민 케빈 오와 자밀 킴은 90점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자밀 킴의 '나만 바라봐'는 총 367점으로 톱10 중 최고점을 받았다. '슈퍼스타K'는 시청자 투표의 영향을 크게 받아, 전통적으로 방송 후반부에 출연하는 참가자들이 투표에서 우세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번째, 두번째로 나선 참가자가 탈락하고 아홉번째, 열번째 참가자가 높은 점수를 받아 이 '순서의 법칙'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 투표뿐 아니라 심사위원의 점수에서도 적잖은 차이가 났다.

당락에는 심사위원 50%, 온라인 사전투표 5%, 생방송 문자투표 45% 비율로 반영됐다. 점수를 합산한 결과 스티비 워너와 지영훈이 탈락했다. 스티비 워너는 "난 노래하러 왔다. 사랑한다"고, 지영훈은 "재밌게 잘했다. 양꼬치를 빨리 먹으러 가야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슈퍼스타K7'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이 심사한다. 다음 방송에는 톱8이 경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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