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류수근 기자] “그동안 시나위 보컬들 흠모해 왔다” 부활의 김태원이 그동안 숨겨온 속마음을 깜짝 고백했다.

이번 주 방송되는 KB2 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의 록그룹 ‘부활’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바다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선곡, 국내 3대 록 밴드인 ‘시나위’의 보컬답게 강렬한 록 무대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태원은 김바다의 무대를 본 후 감상평을 전하며 “1985년부터 시나위와 부활은 라이벌처럼 비춰졌다. 하지만 나는 사실 시나위의 보컬들을 흠모해 왔다”고 속마음을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김바다는 “시나위의 보컬로서 오늘 부활 편에 나오게 됐다. 사실 신대철에게는 비밀로 하고 나왔다”고 출연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어 “무대에서 부활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라고 덧붙여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이날 ‘불후의 명곡’의 ‘부활’ 편에는 손승연, 유성은, 팝페라 가수 카이 등이 출연해 전설을 노래한다.

손승연은 파워풀한 고음이 돋보이는 부활의 ‘Lonely Night’을, 유성은은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 삽입돼 큰 사랑을 받았던 부활의 ‘아름다운 사실’을 선곡해 차세대 여성 보컬리스트들의 가창력을 과시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손승연과 유성은은 2012년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1’ 결승에 나란히 올라 손승연이 우승을, 유성은이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날 ‘불후의 명곡’ 무대는 3년만의 리턴매치인 셈이어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또 이날 불후에 처음으로 출연한 카이는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선곡, 팝페라 가수다운 풍성한 성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화려한 첫 출연을 알렸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의 ‘부활’ 편에 전설로 출연한 채제민은 유성은이 선곡한 ‘아름다운 사실’ 무대를 본 후 “이 곡이 당시 북경 차트 13위까지 올랐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한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번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부활' 편은 17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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