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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장소연, 장희진 죽음 이용해 얻으려는 건 '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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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장소연, 장희진 죽음 이용해 얻으려는 건 '돈'일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0.22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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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장소연은 무슨 ‘꿍꿍이’를 가진 인물일까? 장희진이 마을 아치아라를 떠나기 전 친하게 지냈던 인물인 장소연이 타임캡슐을 빌미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듯 보였다.

지난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강주희(장소연 분)가 불법 도박장을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 SBS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장소연, 박은석 [사진 = SBS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장소연은 불법 도박장을 찾아가 남자친구인 남건우(박은석 분)를 발견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앞서 바우(최원홍 분)가 건넨 김혜진(장희진 분)의 타임캡슐을 놓고 기 싸움을 벌였다.

박은석은 “혜진이 네가 죽였지?”라고 말하며 장희진을 죽인 사람으로 장소연을 의심했지만,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장소연의 다른 대사였다. 장소연은 도박장에서 박은석을 데려와 “언제부터 다시 손 댄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박은석이 “혜진이 사라진 후 쭉. 당신은 무섭거나 불안했던 적 없어?”라고 묻자 장소연은 “너 정말 구제불능이구나? 무섭거나 불안하면 도박하니?”라며 박은석이 쭉 도박에 빠져살았던 인물임을 암시했다.

이어 장소연은 박은석에게 장희진의 타임캡슐을 내놓으라고 소리치며 “정신 나간 인간아. 도박장이나 돌면서 거지처럼 살래? 이건 기회야. 우린 기회를 얻은 거라고.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어. 상자 내놔!”라고 말했다.

장소연의 대사를 살펴보면 장소연은 장희진의 타임캡슐을 이용해 박은석과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듯 보였다. ‘거지’라는 말은 도박으로 인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의미하는 듯했고, ‘기회’라는 말은 타임캡슐로 인해 돈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는 듯 보였다.

“혜진이 네가 죽였지?”라고 말한 박은석의 대사는 단순히 철없이 살아가는 박은석이 장소연을 도발하려는 의도의 말이 아니었을까 예상됐다. 장소연이 “그래, 죽였다면 어쩔 건데”라고 대답하며 마치 박은석을 어린 아이 대하듯 대꾸했기 때문이다. 박은석의 철없고 즉흥적인 캐릭터를 생각해본다면 “혜진이 네가 죽였지?”라는 대사는 충분히 큰 의미 없이 나올만한 말이었다.

특히 장소연은 극중 박은석을 만나 마을을 탈출하자는 욕망을 품게 되는 인물이다. 또 방송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장소연은 서창권(정성모 분)에게 “형부가 그렇게 바라시던 거잖아요”라고 말하며 정성모의 치를 떨게 만들었다. 이에 장소연이 장희진의 죽음의 비밀이 담긴 타임캡슐로 장희진의 죽음과 큰 연관성이 있는 정성모를 협박하여 금전적 이익을 얻어 박은석과 마을을 탈출하려하는 계획이 아니냐는 예상을 해볼 수 있었다.

앞서 여러 가지 근거로 장희진을 죽인 용의자로 용의선상에 오른 아가씨(최재웅 분)와 서기현(온주완 분)이 범인이 아니라고 밝혀진 것과 마찬가지로, 장소연 또한 의심스러운 인물로 떠올랐을 뿐 범인이라고 확신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그러나 장희진의 타임캡슐을 손에 넣은 장소연이 앞으로 장희진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 됐다. 장소연이 정성모를 찾아간 이유가 밝혀질 SBS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6회는 오늘(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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