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무한도전 가요제'에 이어 예능의 덕을 본 곡들이 음원차트를 점령 중이다.
지난 여름 음원차트를 강타한 곡은 박명수 아이유의 '레옹', 하하 자이언티의 '스폰서', 황광희 태양 지드래곤의 '맙소사' 등이었다. 이는 8월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출품곡이다. '무한도전'에서는 해당 곡들의 작업기와 함께 본 무대 공개를 담아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중 '레옹'은 롱런해, 9월 가온 월간차트에서 월간디지털종합차트와 스트리밍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JTBC '히든싱어'를 통해 조명받은 경우다. 임창정은 지난달 22일 신곡 '또 다시 사랑'을 발표했으나, 연말 공연에 집중적으로 임해 방송활동 계획은 없었다. 임창정은 지난 9월 '도플싱어 가요제'에 출연해 '또 다시 사랑'의 라이브를 선보여 곡의 '역주행'을 이끌어냈다. 이로서 음악방송 출연까지 이어졌고 '뮤직뱅크' '인기가요'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탁월한 히트메이커 지코의 '말해 Yes Or No'는 지난 2월 방송된 엠넷 여성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먼저 선보인 곡이다. 당시 래퍼 육지담은 미션에서 우승해 지코의 '말해 Yes Or No' 트랙을 획득하고 '밤샜지'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로서 귀에 익은 시청자들이 꽤 많아, 지코 버전의 발매를 기다린 팬들이 적지 않았다. '말해 Yes Or No' 는 발매 즉시 차트 1위 진입했고, 여전히 상위권에 올라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히든싱어4'에는 버즈 민경훈이 출연했다. 민경훈은 과거 '겁쟁이' '남자를 몰라' '가시'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남성 팬덤을 크게 얻은 인물로, 출연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버즈는 지난 20일 신곡 '포에버 러브(Forever Love)'를 내 주목받았다. '포에버 러브'는 기존 버즈의 팬이라면 반갑게 들을 수 있는 서정적인 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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