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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트러스트 협상 소식에 뿔난 히어로즈 팬심, "돈만큼 이미지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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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트러스트 협상 소식에 뿔난 히어로즈 팬심, "돈만큼 이미지가 중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2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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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아닌 국내 기업과 계약하길 원해"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가 돈만큼 이미지도 중요한데 이건 아닌 것 같다.”

일본계 금융회사인 ‘J트러스트 그룹’이 서울 히어로즈와 메인스폰서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히어로즈 팬들이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넥센은 23일 “일본계 금융회사인 J트러스트와 협상 중이다. 세부사항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J트러스트가 KBO리그에 진입한다면 프로야구에 발을 디딘 첫 외국계 기업이 된다.

이 소식에 히어로즈 팬들은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J트러스트가 메인스폰서가 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 히어로즈가 J트러스트와 메인스폰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한 네티즌은 “J트러스트가 최근 산하 대부업 계열사를 매각했다고 해서 예전의 이미지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프로야구가 돈만큼 이미지도 중요한데 이건 정말 아니다. J트러스트와 계약을 철회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다른 네티즌 역시 “대부업체라는 이름으로 한 번 훼손된 이미지는 다시 회복하기 힘들다. 팬들 역시 대부업체가 스폰서를 한다는 불명예를 얻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히어로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이도 있었다. 이 네티즌은 “히어로즈가 J트러스트와 함께한다면 홈구장을 찾지 않겠다”고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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