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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딱 너 같은 딸', 동시에 일어난 길용우의 '기쁨'과 김혜옥의 '슬픔', 이것이 '人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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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딱 너 같은 딸', 동시에 일어난 길용우의 '기쁨'과 김혜옥의 '슬픔', 이것이 '人生'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0.2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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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기쁜 소식이 있으면 슬픈 소식도 있는 법. 이것이 인생이라면 ‘딱 너 같은 딸’은 우리네 인생을 그렸다. ‘딱 너 같은 딸’ 110회에서는 길용우가 강성민과의 특별한 인연을 확인하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김혜옥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청천벽력의 나쁜 소식이 눈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23일 오후 4시25분에 재방송된 MBC 드라마 '딱 너 같은 딸' (가성진 극본, 오현종-박원국 연출) 110회에서는 마정기(길용우 분)가 자신의 죽은 아들의 심장을 이식받은 사람이 강현우(강성민 분)란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 MBC 드라마 ‘딱 너 같은 딸’ [사진 = MBC 드라마 ‘딱 너 같은 딸’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강성민이 자신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사람이 아내 마희성(정혜성 분)의 오빠라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강성민은 자신의 결혼을 반대하며 마음 아파했던 길용우에게 용서를 빌었고, 길용우 또한 눈물을 쏟으며 “자네랑 우리를 이렇게라도 이어줘서 부모 얼굴 한 번 더 보게 하려고”라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던 길용우는 강성민이 자신의 아들의 심장을 이식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정혜성과 강성민을 ‘하늘이 맺어준 짝’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계기로 길용우는 강성민을 사위로 받아들였고, 이들은 이 소식을 홍애자(김혜옥 분)에게 알리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김혜옥은 집을 나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고, 그때 정혜성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병원에서 온 전화에서 정혜성은 김혜옥이 말기 신부전증이라는 소식을 듣게 됐고, “생명이 위험하대”라고 가족들에게 알리며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김혜옥은 병원에서 말기 신부전증 판정을 받고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김혜옥은 세 딸들의 추억이 담긴 상자를 각각 마지성(우희진 분)과 마인성(이수경 분), 정혜성의 집 앞에 몰래 가져다놓는가 하면, 노모가 있는 고향집을 찾으며 남은 삶을 정리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김혜옥의 병명을 알게 된 가족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은 김혜옥을 찾아 나서며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수경은 병원에서 일하는 정혜성을 탓했고, 길용우는 엄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딸들을 탓했다. 그런 가운데 여전히 김혜옥은 혼자서 힘겹게 남은 인생을 정리하는 듯 보였다.

오늘(23일) 111회를 맞는 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은 총 121부작 중 단 11부작만을 남겨두고 있다. 110회 방송에서는 강성민과 정혜성의 특별한 인연으로 행복한 장면이 그려진 동시에, 김혜옥의 시한부 삶으로 해피엔딩을 예상할 수 없는 결말을 예고하며 슬픔과 기쁨이 오고가는 우리네 인생을 그렸다.

그동안 자신의 병을 숨긴 채 주변을 정리하던 김혜옥이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가운데, 김혜옥을 찾아 나설 가족들의 장면이 그려질 MBC 드라마 ‘딱 너 같은 딸’ 111회는 오늘(23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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