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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코치가 전하는 '클롭식 축구' 3가지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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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코치가 전하는 '클롭식 축구' 3가지 핵심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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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데르스 코치 "클롭 축구는 공수 밸런스, 순간적인 압박, 세컨드볼 탈취가 핵심"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위르겐 클롭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연신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페페인 레인데르스 리버풀 1군 코치는 클롭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밝혔다. 역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게겐 프레싱'이라 불리는 전방 압박이 기본이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8일(한국시간) “클롭은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빠르게 팀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레인데르스 코치가 전한 클롭 감독의 핵심은 공수 밸런스, 순간적인 압박, 세컨드볼 탈취였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이 부임한 뒤 리버풀은 승리 없이 3무에 머물렀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선수들이 뛰는 양이 늘어났으면 전력 질주를 시도한 횟수 자체도 늘어난 것.

레인데르스 코치는 “순간적인 압박은 상당히 중요하다. 기회를 엿본 뒤 모든 선수들이 강하게 압박해 상대의 세컨드 볼을 뺏어내면 바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부분이 잘 이뤄진다면 리버풀의 문제로 지적된 부족한 골 역시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수 밸런스를 위해서 잘 조직된 수비진이 필요하다. 수비수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아야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 도움 수비를 가야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아울러 수비수들도 공을 갖고 있을 때 유연한 판단을 내려야 공격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격진에 뛰어난 선수들을 보강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압박을 바탕으로 한 기본 틀을 잡는다면 자연스럽게 공격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압박은 양날의 검과 같다. 어설프게 전진만 했다가는 상대의 정확한 패스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잘 조직된 압박은 상대의 패스와 드리블 등을 차단해 역습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든다. 때문에 클롭 감독은 무엇보다 팀의 조직력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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