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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아웃 다저스 그레인키, '2억 달러' 계약 걸림돌은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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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아웃 다저스 그레인키, '2억 달러' 계약 걸림돌은 나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0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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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단장 "너무 큰 금액, 커쇼보다 나이 많지 않느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억 달러는 무리라고 본다.”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 올 시즌 등판한 32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버텼고 그중 30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잭 그레인키(32)는 대권을 노리는 팀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카드다.

2013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6년 1억 4700만 달러에 계약한 그레인키는 2015 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하는 것)을 선언했고 현재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맥스 슈어저(워싱턴)처럼 총액 2억 달러 이상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서 다저스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레인키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규모가 지나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바비 에반스 단장은 지난 6일(한국시간) 지역 라디오 KNBR 680에 출연해 “2억 달러는 지불하기에 너무 큰 금액”이라며 “커쇼보다 나이도 많은데 사이영상은 한 차례밖에 타지 못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운동선수의 나이, 특히 야구선수 중 투수의 그것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33세로 접어드는 그레인키의 나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30대 중반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드는 사례들은 무수히 많았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좌완투수 존 레스터의 계약 규모는 6년 1억 5500만 달러였다. 레스터는 그레인키보다 한 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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