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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성환, 16년 선수생활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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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성환, 16년 선수생활 아듀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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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루수 조성환 은퇴,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활동예정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롯데의 ‘영원한 캡틴’ 조성환이 유니폼을 벗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조성환과의 면담을 통해 16년 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1998년 원광대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2차 8번으로 롯데의 유니폼을 입은 조성환은 2003년 3할 7리를 치며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조성환은 선수 생활 내내 롯데 자이언츠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골든글러브 2회, 올스타전 2루수부문에 5회(베스트 일레븐 4회, 감독추천 1회) 선정됐고, 프로통산 16시즌 동안 1,032경기에 출장하며 874안타 44홈런 329타점 459득점116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그는 2008, 2009, 2010, 2013년에 주장을 맡으며 팀의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 롯데 자이언츠의 2루수 조성환이 16일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16년 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한다고 전했다.[사진=스포츠Q DB]

조성환은 “오랫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언젠가 해야 될 일이고 타인에 의한 은퇴는 하고 싶지 않았다”며 “선수 생활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이 자리를 통해 16년 동안 현역생활 하는데 도움을 주신 구단과 감독,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 동안 롯데 자이언츠 선수인 저를 사랑해주신 팬들과 나를 위해 많은 희생을 했을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는 은퇴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수로서 야구를 하다 보면 시야가 국한될 수 있는데 구단에서도 타 팀의 경기를 보면서 시스템을 분석하고 시야를 넓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조성환은 이달부터 롯데의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할 예정이다. 조성환의 은퇴 경기와 은퇴식은 오는 8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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