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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복귀식' 포웰, 전자랜드에 시즌 10승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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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복귀식' 포웰, 전자랜드에 시즌 10승 선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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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KT에 84-70 승리…삼성-SK도 1승씩 추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9개월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리카르도 포웰이 인천 전자랜드에 시즌 10승을 선사했다.

포웰은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에서 31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84-70 완승을 견인했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포웰 덕분에 시즌 10승(19패)에 도달한 8위 전자랜드는 7위 KT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KT(12승 17패)는 시즌 첫 4연패 늪에 빠졌다.

▲ 포웰(왼쪽)이 12일 KT와 경기에서 페이드 어웨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포웰은 올해는 전주 KCC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11일 양 구단이 그와 허버트 힐의 트레이드를 발표하면서 포웰은 다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포웰은 물 만난 고기처럼 1쿼터부터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자유투와 골밑슛도 모자라 3점슛마저 정확히 꽂아 넣은 포웰은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이후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고비 때마다 자유투를 비롯해 2점슛을 성공한 포웰은 KT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포웰 외에도 김지완(16점 7어시스트), 함준후(10점 4리바운드), 자멜 콘리(7점 10리바운드)가 뒤를 받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창원 LG전에서는 삼성이 90-81 승리를 거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5점 19리바운드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고 임동섭(13점), 에릭 와이즈(12점 6리바운드), 김준일(14점) 등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오른쪽)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LG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6승 13패를 기록, KCC와 공동 4위에 올랐다. LG는 6승 22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 SK는 안양 원정에서 KGC인삼공사를 96-93으로 제압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드워릭 스펜서도 23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SK는 2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8위(10승 19패) 자리를 지켰고 KGC는 여전히 3위(18승 11패)에 머물렀다. 2연패 늪에 빠진 KG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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