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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결승타' 롯데, NC꺾고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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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결승타' 롯데, NC꺾고 4연승 질주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28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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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3홈런 17안타’ 맹폭으로 한화에 승리

[스포츠Q 이재훈 기자] ‘거인’ 롯데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위 NC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가져가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4승1무30패를 기록한 롯데는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3위 넥센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NC는 시즌 28패(40승)째로 3연패에 빠지며 1위 삼성과 5경기차로 벌어졌다.

삼성은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로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15-4 대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삼성은 43승21패2무, 한화는 23승41패1무로 각각 1위와 9위를 유지했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선발 고효준의 호투와 5회 4득점한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SK는 2연승을 기록해 30승(39패) 고지로 7위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이틀 연속 패해 26승1무41패로 8위를 유지했다.

넥센은 잠실구장에서 가진 두산과 원정경기서 소사의 쾌투를 바탕으로 8-1로 승리하며 전날 2-8 패를 하루 만에 되갚았다. 넥센은 38승29패1무로 2위 NC와 1.5경기차 3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33승34패로 다시 5할 승률이 무너졌고 4위 롯데와 격차는 2.5경기차로 벌어졌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넥센 선수들이 28일 잠실 두산전서 8-1로 경기를 끝낸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NC 1-4 롯데(사직)- ‘손아섭 결승타’ 롯데, NC에 위닝시리즈로 4연승 질주

전날 접전 끝에 승리한 롯데는 이날도 투수전으로 접전을 벌였다. 롯데 선발 홍성민과 NC 선발 에릭 해커는 5회까지 1-1로 팽팽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6회말 롯데가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6회말 에릭을 상대로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2-1을 만든 뒤 최준석이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종윤이 1타점 좌전 2루타,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쳐내 4-1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롯데는 김사율-강영식-정대현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NC타선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거뒀다. 6회말 1사 2루서 적시 2루타를 친 손아섭이 결승타를 올렸다.

이날 롯데는 선발 홍성민이 5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쳤고 후속 투수로 나온 김사율이 2.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손아섭과 정훈, 황재균이 각각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NC는 에릭이 8이닝 9피안타 3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올 시즌 2번째 완투패를 당했다.

▲ 윤성환이 28일 포항 한화전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한화 4-15 삼성(포항)- ‘3홈런에 장단 17안타’ 삼성, 한화에 11점차 대승

전날 이태양의 역투에 패한 삼성은 이날 타선이 3홈런을 포함해 장단 17안타 맹폭을 펼쳤다.

삼성은 1회말 박석민의 솔로포, 채태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2-0으로 앞선 뒤 3회말 박석민의 적시타, 김현곤의 3점 홈런으로 4점 더 달아났다.

한화는 4회초 최진행의 3루 땅볼로 김태균이 홈으로 들어와 1점 만회했으나 4회말 삼성은 나바로의 투런홈런과 박석민의 1타점 중전적시타, 상대 실책을 합해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7이닝 1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8승(3패)째를 올렸다. 특히 이날 프로통산 71번째 1000이닝 투구의 주인공이 돼 더욱 뜻깊은 승리였다.

타선에서는 박석민이 3타수 3안타 3타점, 박해민이 3안타 2타점 활약했고 나바로, 최형우, 채태인, 김상수가 각각 2안타씩 쳐내며 장단 17안타를 합작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앨버스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3안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 SK 선발 고효준이 28일 문학 LG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LG 1-4 SK(문학)- ‘고효준 1017일만 승’ SK, LG 꺾고 2연승

SK는 선발 등판한 고효준이 무려 1017일만의 승리를 챙기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K는 5회말 김성현의 2타점 2루타와 박정권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4-0으로 승세를 굳혔다. LG는 6회초 이진영의 1루 땅볼 때 터진 수비 실책을 틈타 3루에 있던 임재철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SK 선발 고효준은 1017일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3패)을 거뒀다. 2011년 9월 15일 잠실 LG전 이후 간만에 거둔 승리였다.

반면 LG는 선발 류제국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1자책)하며 시즌 4패(3승)째를 안았다. 타선도 6안타로 침묵했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헨리 소사가 28일 잠실구장 두산 원정서 투구에 앞서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넥센 8-1 두산(잠실)- ‘소사 역투’ 넥센, 두산에 완승...NC와 1.5경기차

3위 넥센이 선발 헨리 소사의 역투를 발판삼아 전날 완패를 설욕, 2위 NC에 1.5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넥센은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폭투로 1점을 먼저 올렸다. 5회까지 소사의 역투로 근소하게 앞서 나가던 넥센은 6회초 강정호의 1타점 2루타, 김민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두산이 6회말 칸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넥센은 7회초 강정호가 1타점 2루타, 이택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7-1 리드로 승리를 예약했다. 9회초에는 문우람이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넥센 선발 소사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강정호가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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