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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맨 박병호의 새해 소망 "국거박, 한번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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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맨 박병호의 새해 소망 "국거박, 한번 만나보고 싶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0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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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면 느끼는 게 있지 않겠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만나보고 싶어요. 같이 사진을 찍어 구단 홈페이지에 올리는 건 어떨까요?(웃음)”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가 수년간 자신을 괴롭혀온 악플러 ‘국민거품 박병호(국거박)’를 직접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국거박’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박병호의 기사에 무조건 악플을 다는 네티즌으로 야구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악행은 박병호가 넥센으로 이적한 뒤 상승 가도를 달린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박병호가 7일 열린 미네소타 입단 기자회견에서 악플러 '국거박'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7일 열린 미네소타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병호는 “국거박을 고소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민한 부분이라 노코멘트 하려 했는데…”라며 말문을 연 뒤 “그냥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사진을 찍어 구단 홈페이지에 올리면 본인도 느끼는 게 있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정말 유명한 분이니 그 분(국거박) 가족이나 친구 등 주위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말을 이었다.

박병호의 악플러에 대해 넥센 구단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넥센의 한 관계자는 “고소하기 위한 자료는 다 준비돼 있지만 구단이나 박병호 모두 당장 고소할 의사는 없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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