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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탄생' 새 외인 알렉산더 맹위, 우리카드 9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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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탄생' 새 외인 알렉산더 맹위, 우리카드 9연패 탈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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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감독 모처럼 웃다…한국전력 5연패 늪

[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우리카드가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긋지긋한 9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서 30점을 올린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의 맹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2(25-22 17-25 25-20 14-25 15-1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위 우리카드는 9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5승(17패·승점 14)째를 거뒀다. 반면 5위 한국전력은 5연패 늪에 빠지며 8승 14패 승점 27에 머물렀다.

▲ [장충=스포츠Q 이상민 기자] 우리카드 선수들이 7일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1세트에는 알렉산더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로 코트에 나선 알렉산더는 8점 공격성공률 46.67%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후위공격과 블로킹에도 능했다. 세트 막판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세트를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세트 중반 얀 스토크의 블로킹과 전진용의 속공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손쉽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3세트는 다시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18-18에서 상대 범실, 김광국,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 알렉산더의 백어택으로 연속 4득점한 우리카드는 김광국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박진우의 속공으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그러자 한국전력이 다시 응수했다. 서재덕과 전진용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14-11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세트 후반에 백업 선수들을 투입하며 5세트에 대비했다.

5세트도 팽팽하게 진행됐다. 11-11까지 양 팀이 똑같이 갔다. 승부는 범실 싸움에서 갈렸다. 알렉산더의 백어택으로 12-11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13-11을 만들었다.

최홍석이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확정짓고 승점 2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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