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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멘] 이번엔 권창훈 멀티골, 이슬찬 완벽 크로스 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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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멘] 이번엔 권창훈 멀티골, 이슬찬 완벽 크로스 어시스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16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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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 문창진 이어 한 경기 2골 맹활약…예멘전 다득점 대승 파란불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번에는 권창훈(수원 삼성)이다.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문창진(포항)에 이어 권창훈도 경기 시작 30여분 만에 2골을 넣으면서 탁월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권창훈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수헤임 빈 하마드 스다티움에서 열린 예멘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전반 14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31분 이슬찬(전남)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신태용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활용했던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 대신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고 최전방에 황희찬을 두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황희찬의 원톱 공격과 함께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 권창훈 등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활용해 다득점과 대승을 노리겠다는 작전이었다.

▲ 권창훈(가운데)이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예멘과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전반 14분에 이어 전반 31분까지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는 권창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 작전은 들어맞았다. 전반 14분 황희찬이 아크 정면에서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잡은 권창훈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지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내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지면 그대로 8강 진출이 좌절되는 예멘도 뒤로 물러서기보다는 공격을 강화하며 맞서봤지만 일찌감치 중원 압박을 통한 미드필드 장악으로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전반 31분 권창훈의 추가골이 나왔다.

예멘 수비수가 공을 걷어낸 것이 오른쪽으로 흐르면서 이슬찬의 발에 걸렸고 지체없이 올라온 크로스는 권창훈의 헤딩슛으로 연결됐다.

권창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황희찬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문창진의 골을 도운데 이어 2경기 연속 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를 작성했고 이슬찬 역시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예멘은 13일 열렸던 1차전에서 이라크에 0-2로 진 팀이다. 한국이 예멘을 상대로 대승을 거둘 수 있다면 골득실에서 앞서 쿠웨이트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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