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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크] 10개월만에 터진 김현 득점포, 조 1위 등극 한 골 여유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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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크] 10개월만에 터진 김현 득점포, 조 1위 등극 한 골 여유 생겼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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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2분 이창민 크로스 받아 헤딩 선제골, 전반 1-0 리드…비겨도 골득실 앞서 조 1위로 8강행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부담없는 이라크전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기 대문에 한 골의 여유를 갖고 후반 45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22분 이창민(제주)의 크로스에 이은 김현(제주)의 헤딩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신태용 감독은 이라크전을 맞아 선수 대부분을 바꿨다. 원톱에 김현을 세우고 좌우 측면 공격진으로 김승준(울산 현대)와 유인수(FC 도쿄)를 기용했다. 김현의 뒤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중앙 미드필더는 이영재(부산)가 맡았다.

▲ 김현(가운데)이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22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또 포메이션도 4-2-3-1로 바꾸면서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뒀다. 이창민과 황기욱(연세대)이 포백 앞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수비를 강화했고 구현준(부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박동진(광주FC)이 포백을 구성했다. 다만 골문은 그대로 김동준(성남FC)이 지켰다.

전반 8분 유인스의 날카로운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가운데 전반 22분 이창민의 코너킥 상황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현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43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현이 다시 한번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라크 수비의 방해로 골문을 외면, 멀티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이 만약 이라크를 꺾거나 비길 경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3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조 1위에 오르게 된다. C조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8강전에서 D조 2위팀과 만나게 된다. 현재 D조에서는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호주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UAE가 다소 유리한 편이다.

UAE가 베트남을 꺾고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다고 전제했을 때 요르단과 호주의 경기에 따라 조 2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C조 1위를 차지한다고 봤을 때 호주가 요르단을 꺾는다면 한국과 호주의 맞대결이 성사되지만 요르단이 이기거나 비길 경우 한국의 상대는 UAE, 요르단 가운데 한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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