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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챔피언십] 모래바람에 쓸려간 중국 '축구굴기', 3전 전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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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챔피언십] 모래바람에 쓸려간 중국 '축구굴기', 3전 전패 탈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19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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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시리아전 이어 이란에도 2-3 패배…카타르-이란 조 1-2위로 8강 진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중동 3국'과 죽음의 조에서 맞붙은 중국이 끝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란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A조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1승 2패가 되면서 이란, 시리아와 함께 조 2위를 놓고 경쟁을 벌일 수 있었던 중국은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U-23 대표팀이 올림픽에 출전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본선에 진출한 것은 한 차례에 불과하다. 바로 개최국 자격으로 나갔던 베이징 올림픽이었다.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 차례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 중국이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란과 2016 AFC U-23 챔피언십 A조 3차전에서 2-3으로 져 3전 전패로 8강 진출에 실패,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이 나갔던 1988년 서울 올림픽까지는 모두 세 차례 출전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과 1948년 런던 올림픽, 1988년 서울 올림픽까지 경기에 나선 적이 있다.

중국은 강력한 자본을 앞세운 중국 슈퍼리그를 발판으로 '축구굴기'를 부르짖고 있지만 정작 대표팀 성적은 오르지 않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도 중국은 홍콩에 발목이 잡히면서 조 3위로 밀려나 최종 예선에 나가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올림픽 대표팀까지 3전 전패로 탈락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반면 '죽음의 조'에서는 카타르와 이란이 조 1, 2위 자격으로 8강에 올랐다. 카타르는 시리아를 상대로 아흐메다 알라엘딘의 멀티골을 앞세워 4-2로 승리,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알라엘딘은 중국전, 이란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만 4골을 넣었다.

중국에 3-2로 이긴 이란이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를 차지했고 시리아는 1승 2패의 전적으로 중국과 함께 탈락했다.

A조 2위 이란은 이미 B조에서 1위를 확정지은 일본과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A조 1위의 카타르는 B조 2위팀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아직 B조 2위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북한, 태국 가운데 어느 팀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본과 3차전을 벌이는 사우디아라비아도바 태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북한이 다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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