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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정복한 '떠돌이' 첼시 뱀포드, 히딩크 마음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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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정복한 '떠돌이' 첼시 뱀포드, 히딩크 마음 사로잡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2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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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3개-크리스탈 팰리스 거쳐 첼시 복귀, U-21 경기서 2골 작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떠돌이 신세였던 공격수 패트릭 뱀포드(23)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을 정복하고 첼시의 주전을 향해 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조기 복귀한 첼시 21세 이하(U-21) 팀의 뱀포드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친선경기서 2골을 터뜨리며 5-0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2012년 1월 첼시와 계약한 뱀포드는 MK 돈스, 더비 카운티, 미들스브러(이상 2부리그)를 거쳐 팰리스에서 임대생활을 했다. 미들스브러 소속이던 지난 시즌 19골을 넣으며 올해의 선수에 선정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기대케 했다.

▲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조기 복귀한 패트릭 뱀포드가 21세 이하팀 경기서 2골을 터뜨렸다. 연이은 임대생활을 청산하고 첼시 주전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까. [사진=스카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번 시즌을 팰리스에서 시작한 그는 주전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다 최근 첼시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뱀포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거스 히딩크 감독은 “그는 팰리스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스스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며 “지금은 U-21 팀에서 단계를 밟아 나갈 때”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뱀포드는 보란 듯이 2골을 기록하며 좋은 폼을 보였다.

전 첼시 어시스턴트 매니저 레이 윌킨스는 지난 5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뱀포드가 첼시에서 많은 골을 올릴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그는 매우 영리하다”며 “그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고 뱀포드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

이번 시즌 첼시의 팀내 최다 득점자는 디에고 코스타다.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7골에 그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14위로 추락한 데는 공격진의 부진이 컸다. 여러 팀을 옮기며 경험을 쌓은 젊은 골잡이는 첼시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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