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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챔피언십] 요르단 꺾은 한국, 유일하게 연장 없이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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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챔피언십] 요르단 꺾은 한국, 유일하게 연장 없이 4강 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4 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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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카타르 이어 이라크까지 연장 접전 끝에 4강행…한국, 카타르 꺾으면 8회 연속 올림픽 진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이 모두 확정됐다. 요르단을 꺾은 한국과 함께 일본, 카타르, 이라크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가운데 세 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게 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수헤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르단과 2016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전반 23분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의 어시스트를 받은 문창진(포항)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이어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이라크가 아랍에미리트(UAE)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이기고 마지막 4강 티켓을 따넀다.

UAE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이라크는 후반 30분 알라 알리 마위의 자책골로 리드를 뺏겼지만 7분 뒤 알리 히스니가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균형을 맞췄고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남겼다.

연장에서도 UAE와 양보없는 접전을 벌인 이라크는 결국 연장 전반 13분 암자드 아트완 카드힘의 어시스트를 받은 모하나드 압둘라힘의 귀중한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라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 사냥을 위해 공격 일변도로 나선 UAE의 골문을 압둘라힘의 어시스트를 받은 카드힘의 쐐기골로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4강 대진은 한국과 카타르, 일본과 이라크의 경기로 결정됐다. 일본과 이라크의 경기는 26일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지고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는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4강전에서 이기는 팀은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4강전에서 지더라도 29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4위전에서 이기면 역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이 카타르를 꺾는다면 통산 10회 및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일본은 이라크와 다소 언짢은 4강전을 벌이게 됐다. 일본은 1993년 10월 28일에 벌어졌던 1994년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이라크와 2-2로 비기는 바람에 다 잡았던 첫 월드컵 본선 티켓을 한국에 내준 경험이 있다. 물론 경기장은 다르지만 같은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지는 경기여서 22여년 전의 악몽을 설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AFC U-23 챔피언십 향후 토너먼트 일정

▲ 준결승
1월 26일 오후 10시 30분 일본-이라크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
1월 27일 오전 1시 30분 한국-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 3~4위전 1월 29일 오후 23시 45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 결승전 1월 30일 오후 23시 45분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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