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행선지 후보로 세인트루이스-휴스턴-시애틀 언급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34)가 같은 시기 일본에서 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과 한솥밥을 먹을까.
이대호의 빅리그 구단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예상 행선지가 언급돼 관심을 끈다. 오승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이대호의 새 팀이 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빅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28일(한국시간) 이대호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이 언론은 이대호가 세인트루이스, 휴스턴, 시애틀 중 한 팀으로 갈 전망이라고 봤다.
세인트루이스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브랜든 모스, 맷 애덤스와 플래툰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휴스턴은 1루수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없다. 이대호가 휴스턴에 합류한다면 조 싱글턴과 경쟁하거나 유망주인 A.J. 리드가 올라오기 전까지 임시로 기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애틀은 이대호를 애덤 린드와 한 쌍으로 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좌타자인 린드와 1루 포지션을 나눠 맡는 시나리오를 상상할 수 있다.
이 언론은 “시간은 지난해 12월로 돌려보면 이대호는 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과 자신의 출전 시간이 보장된 팀으로 가길 원했다. 하지만 지금 이런 조건을 갖춘 팀들이 1루수나 지명타자를 딱히 필요로하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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